문재인에겐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 이슈토론

본문 바로가기


주간 베스트
이 게시판 이용안내 보기
토론&이야기 카테고리에서 주간 회원들이 많이 보았던 게시물을 추출해 베스트를 뽑은 게시판입니다.
주간베스트글 선정시 포인트 200점이 적립됩니다.
주간베스트에 등록이되면 월간베스트에도 등록이 될 가능성이 높답니다~!


문재인에겐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 이슈토론

본문

 

나는 한때 노무현에게 정말 큰 기대를 걸었던 사람이다. 하지만 노무현과 나는 생각이 너무 달랐다.

 

노무현은 결과보다 과정을 훨씬 더 중요시 했고, 절차적 공정은 그에게 신념과도 같았다.

 

한번은 고속철도를 뚫기 위해 천성산에 터널을 만들어야 했는데, 지율스님이 수 백일동안 단식하며 그 일을 막아냈다. 당시 나는 사람이 어떻게 수 백일동안 단식할 수 있는지 의심이 들었으며, 한 사람의 단식으로 몇 년간 대공사를 마냥 지연시키는 노무현 대통령을 보면서 "이러면 알박기해서 이미 또아리 뜬 적폐 세력과는 싸워서 절대 이길 수 없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온갖 부패와 비리로 점철된 사학에 공공이사 몇 명 파견하자는 정도의 사학법조차 노무현 대통령의 통 큰 양보와 배려로 무산되었고 그 후 FTA, 이라크 파병, 제주 해군 기지 등 대척점에 있던 보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노무현은 급기야 한나라당에게 대연정까지 제안하면서 지지층이 완전히 붕괴해 버리며 비참하게 몰락해 버렸다.

 

(더 답답했던 것은 당시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국회선진화법도 없던 시절 과반을 넘긴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개헌 말고는 모든 법률 통과가 가능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었다. 국민의 개혁에 대한 열망이 들불과 같았음에도 매번 노무현은 야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통 큰 양보와 배려를 해줬다.)

 

나는 노무현이 가지고 있던 개혁에 대한 기치는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으나, 그 놈의 절차적 공정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무 것도 개혁해 내지 못한 노무현이 당시에는 너무 밉고 보기 싫었다.

 

세상에 다시 없을 서민의 대통령 노무현조차 아무 것도 해내지 못하는 것을 보며 정치의 효능감이 완전히 상실되었고, 이명박-정동영 대선에서는 거의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개혁에 대한 기치에 대해서는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으나, 노무현처럼 절차적 정당성에만 매달려 쥐를 잡지 못하는 고양이꼴이 될까봐 염려를 많이 했다.

 

지금 공공 기업을 보라. 국민의 세금으로 신의 직장으로 만들어 놓고 자기 아들만 사전모의해서 불법 취업 시킨다. 강원 랜드의 공채는 사실상 100% 연줄로 취업을 했다니 한국의 기득권들의 오만은 가히 하늘을 찌르는 수준이다.

 

하지만 문재인은 너무나 프로페셔널한 솜씨로 적폐를 하나하나 수습해 나가고 있다. 정말 문재인에게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과 문재인 참모들이 과거 아마츄어같던 참여 정부에서의 실패에 대해 정말 많은 공부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 같으면 알박기하고 또아리 틀고 대자로 버티었을 MBC 고영주, 김장겸도 합법적으로 잘 해결한 것 같다. 최시중과 김재철 이래로 자기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와 그동안 방송을 장악하고 공공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어 놓고, 똑같은 합법적 방법으로 나가라고 하는 것을 억울하다 나는 피해자다 하는 모습을 보며 추태도 이런 추태가 없고, 이 분들은 정말 인간으로써 가져야 할 최소한의 양심과 부끄러움도 없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저러나 어쨋든 해임되는 것을 보니 속이 좀 풀리고 이제야 정말 나라가 점점 나라다워 지는 것 같다.

 

지금 내 눈에는 문재인이 부족한 국회의원 숫자, 지금도 요직에 남아있던 박근혜 잔존 세력, 아직 다 해결되지 않은 KBS, MBC 등 좋지 않은 방송 여건 속에서도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벽을 뚫고 시원하게 골을 만들어내는 리오넬 메시같이 보인다.

 

꼭 국민이 존중받는, 국민들이 지키고 싶어하는 나라로 만들어 주세요.

 

https://youtu.be/bk55RbxiQdI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멍게님의 댓글

김멍게
1
14

비판할 땐 비판도 해야겠지요. 제 개인적으로는 인사가 좀 더 청렴하고 능력있는 인재를 발탁했으면 했는데 인수위 기간이 없어서 그런지 잡음도 꽤 있었고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국정농단 세력 조사하고 박근혜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똥 싸 놓고 간 거 정말 잘 치우지 않았나요? 한나라당이 입만 열면 안보와 시장 경제 운운하더니 정작 안보도 중국 시장 관련해서도 깽판친 것에 비교 해서요.

특히 이번 미국과 중국 사이의 외교술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를 묵묵히 잘 풀어냈으니 박수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slatan님의 댓글

slatan
댓글의 댓글
18
1

미 중 사이에서 어떻게 싼걸 잘 치웠는지 ? 아니 근본적으로 진짜 치웠나 ?
트럼프는 북핵 문제를 당사국인 대한민국과 의논 하지 않고 중국 일본등 주변국과 의논하고 시진핑은 문재인을 1시간도 만나지 않고 아랫사람 부리듯 자기 방으로 부르질 않나, 그걸 또 부른다고 쪼르르 가질 않나 ㅉㅉ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엄청난 피해를 본것도 수습하지도 않고 다시 중국에 또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니 떼놈들이 이래서 속국이라 하는거 아닌지 ?
외교에 대한 결과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당신같은 맹목적 문재인 지지자들은 벌써부터 외교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고 자위질을 해대고 있으니 개탄할 노릇이다.

정말속상하네님의 댓글

정말속상하네
댓글의 댓글
12
4

미국한테 무기만 열라 사고 중국한테 무시당한걸 중간에서 잘했다니 할말이 없네요...
미국은 세일즈 외교에 당하고
중국에는 회담 장소 두번다 시진핑 묵고 있는 호텔에서 두번하고...
이게 참 균형적이네요...
양쪽에 찍소리 한마디 못하고 하잔대로 다 해주는게 균형이라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게 아니면 행복회로 수준인거죠...

곰팅이님의 댓글

곰팅이
댓글의 댓글
2
4

맹목적 지지자들이 있고 맹목적 반대자들도 있죠 당신처럼.. 별로 설득력이 없는 글을 쓰고 동감 못하면 문빠로 모는 글같네요.  사드보복에 대해선 당신은 중국과 전쟁이라도 치르길 바라시나요? 다른글들도 그렇고 전혀 설득력없는 글을 잘난척쓰지 마세요 전 유승민 지지잡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싫어하지는 않고요..하지만 문빠는 아닙니다

공돌이님의 댓글

공돌이
21
4

문재인 지지자들은 이미 미쳐있다. 답이 없다. 박사모랑 다를바 없다.

곰팅이님의 댓글

곰팅이
댓글의 댓글
1
7

댓글 알바하시던 분들.. 옛직장이 그립나 봅니다..

정말속상하네님의 댓글

정말속상하네
26
3

0점짜리 대통령 뒤에 됐다고 1점 짜리 대통령을 신마냥 떠 받들면 인생이 나아 집디까??
제가 보기엔 박근혜랑 문재인이랑 똑같은거 같은데요...
말도 안되는 정책 발표하고 눈치 보다가 여론 별로면 발 빼고...
그리고 박근혜보다 더 안 좋은 점은 나중에 역풍 되겠다 싶은건 여론 조사나 하자 그러는게 대통령이 할 소립니까??
거기다 국정원 여론 조작은 귀요미 수준의 문꿀오소리들...
돈은 안 줬다고 여론조작이 아닙니까?
그리고 영어 한마디 못해서 각죽 정상들 사이에서 멀뚱멀뚱...
오늘은 또 북한산 생수 다시 들여 온다죠??
행복회로도 적당히 돌리세요...
0점이나 1점이나 낙제는 같은 낙제니까요...

우상윤님의 댓글

우상윤
댓글의 댓글
4
19

모바일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할말없어서 아이디 신규로 파서 개소리하지말고 그냥
니가 놀던데가서 일베짓이나 해라
문재인 지지율만큼 나오는 대통령이 어디봐서 낙제점이냐?
국민을 섬기고자 설문조사한다고 그걸 비판하냐? 대통령은 원래 국민의 심부름꾼이란것만 알아둬라

slatan님의 댓글

slatan
댓글의 댓글
20
2

니는 왜 맨날 만물일베설로 몰아가냐 상윤아 ㅋㅋ

우상윤님의 댓글

우상윤
댓글의 댓글
2
17

넌 왜 일베충이면서 아닌척하는거냐? ㅋㅋㅋ 그리 자랑스러우면 일베인걸 사실대로 밝혀라

slatan님의 댓글

slatan
댓글의 댓글
21
2

일베 들어가보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일베충됐음 ㅎㅎㅎㅋㅋ
이래서 니가 좌좀소리 듣는거 ㅎ

우상윤님의 댓글

우상윤
댓글의 댓글
1
13

모바일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베충이 새키가 아닌척은 오지네 좌좀이란 말 일반인이 쓰는줄 아냐? 븽시나

카라스님의 댓글

카라스
댓글의 댓글
1
6

mb 504호에 들어갈때 되니까 일베넘들 부들부들 하나보네...

김멍게님의 댓글

김멍게
댓글의 댓글
1
8

동네 축구와 챔피언스 리그도 그냥 공 차기 놀이 아니냐 하는 분에게는 메시의 드리블과 공간 창조가 왜 위대한 플레이인지 설명하기 참 어렵네요.

중요한 건 국민이 정치의 차이를 분별해 내지 않으면 또 이명박, 박근혜같은 사람에게 지배 당하고 살아야 한다는 거죠.

곰팅이님의 댓글

곰팅이
댓글의 댓글
0
3

하하..정신지체자들도 글을 쓸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해주네요..

로렌토님의 댓글

로렌토
1
9

나는 노무현이 가지고 있던 개혁에 대한 기치는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으나, 그 놈의 절차적 공정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무 것도 개혁해 내지 못한 노무현이 당시에는 너무 밉고 보기 싫었다

이부분 진짜 개 공감이요... 하아.. 노무현이 이것만 강단있게 했으면 역사에 남을뻔 했는데 ...
그때가 지금보다 더좋은 상황이었는데 .. 의석 절반 이상이 진보.. ㄷㄷ 했는데 안타까웠죠 쩝

곰팅이님의 댓글

곰팅이
1
6

보니까. 댓글 알바하시던 분이나 일베충들이  모여서 여전히 관종놀이 하는 데가 있네요. 한국 살기 힘듭니다 제발 다른나라로 가주세요. 욕먹는 다고 진짜로 오래 사는거도 아닙니다

이슈토론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신규게시판 신청 및 게시판 지기 모집합니다. 댓글13 인기글 관리자 18-03-29 46219 0
공지 포인트경매가 진행 중입니다. 댓글38 인기글 관리자 17-04-28 108652 0
공지 커뮤니티 활성화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댓글101 인기글 최고관리자 17-03-13 48965 0
1 [어이없는뉴스] 연예인 악플고소 레전드 댓글4 인기글첨부파일 samadhi 18-11-05 2610 4
2 [어이없는뉴스] 35년형 선고받고 복역중인 레전드 범죄자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samadhi 18-11-05 2574 6
3 [어이없는뉴스] 오럴섹.스, 남자 구강·식도암 유발한다 인기글 samadhi 18-11-07 2401 1
4 [어이없는뉴스] 무직여성 결혼급감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samadhi 18-11-07 2191 1
5 [어이없는뉴스] 나경원 레전드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samadhi 18-11-07 2146 3
6 [어이없는뉴스] 한국당, 당협위원장 '음주운전 전력자 배제' 없던일로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samadhi 18-11-05 1960 2
7 [어이없는뉴스] 나경원, 일베 폐쇄 반대 댓글6 인기글첨부파일관련링크 samadhi 18-11-05 1964 2
8 [어이없는뉴스] 보배펌) 맘충 처음 만난 보배회원... 댓글6 인기글첨부파일 samadhi 18-11-06 1940 9
9 [어이없는뉴스] 디아블로 2 프로듀서 "블리자드는 더이상 게이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레송솔 18-11-06 1922 2
10 [어이없는뉴스] 한동대의 위엄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samadhi 18-11-05 1871 3
11 [IT 소식] 삼성 갤럭시S10 정보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저글링네마리 18-11-07 2489 0
12 [어이없는뉴스] 유모차에도 태클거는 페미들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samadhi 18-11-07 1864 1
13 [어이없는뉴스] "양진호, 화려한 변호인단 꾸려..경찰도 놀랄 정도" 인기글첨부파일 잘살아보세 18-11-06 1777 1
14 [어이없는뉴스] 남자 경찰들 근황 댓글5 인기글첨부파일 samadhi 18-11-08 1849 1
15 [어이없는뉴스] "부모 다음 널 사랑한다"던 목사, 10대 신도 '그루밍 성폭력' 의혹 인기글첨부파일관련링크 samadhi 18-11-07 1676 1
16 [어이없는뉴스] 美대사관 앞에서 성조기 찢고 사진 태우고… 한 단체는 3년간 780번 집회 인기글 아오씨 18-11-06 1686 1
17 [어이없는뉴스] "혼자서 밥을 먹는 것은 짐승이나 하는 일이다." 댓글6 인기글첨부파일 samadhi 18-11-06 1670 2
18 [어이없는뉴스] "개가 주인한테도 짖느냐",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samadhi 18-11-07 1604 2
19 [어이없는뉴스] 손나은 "제 본업은 가수, 에이핑크 자부심 있다" 인기글첨부파일 돌겠네 18-11-06 1622 0
20 [어이없는뉴스] 시신으로 발견 제주 여아, 5일전 엄마와 입도..엄마는 '행불' 인기글 다니엘헤메니 18-11-06 1578 1

* 붉은색으로 표시된 숫자는 최근 1시간에 등록된 새로운 게시물의 숫자입니다


Copyright © mybogo.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